제33장 이사회

사르기스의 시점

평의회 의사당은 편집증과 공포의 악취로 긴장감이 감돌았다. 평의원들은 흑요석 탁자 주위에 앉아 각자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. 하지만... 그들 중 누구도 답을 내놓지 못했다.

이건 단순한 국경 충돌이 아니었으니까. 무리를 이탈한 늑대들이나 흩어진 저항 세력도 아니었다.

이건 더 심각했다.

탁자 위에는 지도가 열린 노트북들이 펼쳐져 있었다. 붉은 표시들이 북쪽 국경을 점점이 메우고 있었고, 각각은 확인된 사건, 기습당한 무리들, 재로 변한 파수꾼들을 나타냈다. 모두 흡혈귀들이 조종한 것들이었다. 그 피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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